22기 중3 오우섭 캠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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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1 14:53 조회 285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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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2기 캠프 참가자 오우섭 엄마입니다.
우리나라 어딘가에 저와 같은 마음으로 고민하시는 부모님에게 도움이 되고자 캠프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1.캠프 참여 이유
저희 아이는 시키는건 다하는 아이입니다. 달리 이야기 하자면, 시키는 것만 합니다.
학원과제, 학교과제만 할 뿐 더 이상의 학습은 없습니다.
공부를 해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저희 아이는 시간이 귀하다는 것을 모르는 아이였습니다.
유투브, 게임, 웹툰을 하느라 하루가 모자랐구요...
그래서 유명한 학원에서 일타강사의 수업을 듣는 것보다,
시간을 활용하는 법, 계획을 세우는 법, 세운 계획을 실천하는 방법을 배워오기를 바랬습니다.
몇주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은 기숙학원과 학원들이 지양하는 목표, 그리고 학습 방법, 숙소, 식사 등을 비교하고
고민한 끝에 제가 추구하는 방향과 거의 비슷한 72시간 캠프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캠프 후 달라진 점
아이를 태우고 집으로 오는 차 안에서, 집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많은 이야기들 몇가지만 요약을 하겠습니다.
(1) 학원을 그만 다닐거라고 하였습니다.
제게는 이 말이 제일 충격적이었지만, 아이는 저를 논리있게 설득하였습니다.
학원에 끌려서 가는것도 싫고, 학원 간다고 버스에서 보내는 시간도 아깝다고 하였습니다.
그 시간에 본인이 세운 계획에 따라서 공부를 해보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2) 무엇을 해야할지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를 몰랐는데, 이번 캠프를 다녀와서는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하는지를 알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이것만으로도 캠프를 보낸 가치를 다 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3) 공부 계획을 세우고, 독서실에 쳐박혀서 안나올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지금까지는 어떻게 공부 계획을 세우고, 어떻게 자기 주도 학습을 하는지 몰랐는데, 이제는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을 알겠으니,
허튼곳에 시간을 낭비하고 싶다고 말하였습니다.
아....정말...아이가 이런 말을 할거라곤 상상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게 뭐지..? ’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3주라는 시간이 헛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4) 앞으로의 공부는 ‘ ~몇시까지...’ 공부하는 것 보다는 ‘~어디까지...’로 공부 분량으로 계획을 세우겠다고 하였습니다.
공부를 하는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분량을 정해 놓고 공부를 하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알게 되었다고 했습니다.
분량으로 계획을 세워서 그 분량을 다하면 하루 학습을 끝내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하루 공부가 끝나는 시간이 처음에는 들쑥 날쑥이라도 이해해 달라고 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분량 조절도 될거니깐 걱정하지 말라고...ㅠ.ㅠ
이거 진짜 실화인가요..?? ㅎㅎㅎ
(5) SKY는 천재가 가는곳이라고 생각했는데, 노력하면 나도 갈수 있는 곳이다.
아이가 지금까지는 SKY는 공부에 재능이 있는 사람만 가는 곳이라고 생각했었다고 하네요.
그런데, 캠프에 있는 멘토님들의 얘기를 듣고 많이 달라졌더라구요. 타고난 사람이 있을 수는 있지만,
노력을 해서 이룬 사람이 훨씬더 많다구요...
그래서 본인도 할수 있을 것 같고, 노력을 해보겠다고 하네요.
대학생이 된 뒤에 72시간 캠프의 멘토로 와서, 노력을 하면 본인처럼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합니다.
3. 제가 느낀점
아이에게 72시간 캠프를 제안한 후 선뜻 아이가 가겠다고 하여 가는 것에 대한 실랑이는 없었습니다.
아이를 광명역에서 셔틀을 태워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학부모가 아닌 부모로써 아이를 키우겠노라....나는 부모로써 담을 수 있는 그릇이 넓은 아이로 키우겠노라....고
다짐했던 저의 모습은 찾을 수 없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