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기 고1 율맘 참여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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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4-06-11 14:54 조회 262회 댓글 0건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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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아이는 기숙사가 있는 학교엘 다니고 있어서 어제가 개학하고 학교에서 첫주를 보내고 온 날이었습니다.
밤늦게 학원이 끝난 후 데리러간 차에 타자마자 하는 얘기가 ‘’엄마 진짜 신기해. 학교 야간자습이 하나도 안지루해.
애들이 떠들어도 그러든말든 집중이 잘되고 시간이 너무 빨리가. ‘’ 하는겁니다.
캠프에 있어보니 잠은 충분히 자고 공부해야한다는 걸 알았다, 스케줄러를 어떻게 써야 하는지도 알겠다,
선생님들과 엄청 친해졌다, 여전히 할게 많고 피곤하지만 할만하다..
일주일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조잘조잘 하는 아이를 보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내가 운이 좋아서 딱 좋은 시기에 이렇게 좋은 곳에 아이를 맡길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스럽던지요.
모든 부모가 그렇듯 과외든 학원이든 학교든 아이의 시간을 쓰는 일을 결정하는 건 정말 너무 어렵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알아보고 또 알아보고 좋은 곳을 찾아도 아이와 맞지 않거나 아이가 힘들어하면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후회되고 미안해지기 마련이죠.
그런의미에서 72시간 캠프는 너무나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일전에 댓글에도 썼듯이 아이가 캠프를 나와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겨울 캠프를 신청해달라고 할 정도로 만족을 했고,
달라진 본인의 모습이 스스로도 대견해하고 있으니까요.
그런 아이 모습에 엄마아빠도 덩달아 뿌듯하고 기특해하고 있습니다.
아이는 빨리 중간고사를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김치국인가 싶지만 겉으로는 마음 다해 격려해줍니다.
그만큼 방학을 잘 보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일테니까요.
고작 3주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엄마와 떨어져 오롯이 혼자 공부에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우리아이는 또 훌쩍 컸네요.
공부하는 아이에게 많은 선생님들이 응원과 지지를 보내주시고 함께하는 친구들이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72시간 캠프 선생님들!!
3주동안 율이 잘 돌봐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매 끼니 맛있는 밥도 감사하고
청결한 숙소도 감사하고
열이나서 밥도 못먹고 있을 때 약도 죽도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집에서 걱정하는 엄마아빠를 배려하여 올려주신 수많은 글들도 감사합니다.
5조 멘토쌤! 덕분에 율이가 공부에 엄청 큰 용기를 얻었습니다.
형처럼 꼼꼼히 챙겨주시고 힘이 되는 좋은 이야기 많이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좋은 캠프를 만들고 운영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저 공부하는 기계처럼 아이들을 대하지 않고 아이들이 집중해서 공부에 몰입하는 시간을 통해
좋은 대학 이상으로 인생에 꼭 필요한 용기와 인내를 가르쳐 주시고 한명한명 정성스럽게 돌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율이는 고3때까지 계속 캠프에서 방학을 보내고 싶다고하네요.
이 결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저도 열심히 지지를 보내겠습니다.